히크마코리아 사우디 진출 자료실
제도·규제

업종 하나 추가했다가 사우디인을 더 뽑아야 할 수 있습니다

사우디 법인에 업종을 추가하는 일은 절차상 어렵지 않습니다. 상업등기에 활동을 하나 더 얹으면 됩니다.

그런데 그 한 줄이 이듬해 인건비를 바꿔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2026-08-12 확인주식회사 히크마코리아

요구되는 사우디인 비율은 업종이 정합니다

사우디제이션 비율은 회사마다 임의로 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상업등기에 적힌 경제활동이 그 회사를 어느 부문으로 분류할지 정하고, 그 부문과 회사 규모에 따라 요구 비율이 결정됩니다.

문제는 부문별 편차가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낮은 곳도 있고, 사실상 전원을 자국민으로 채워야 하는 부문도 있습니다.

같은 인원, 같은 매출이어도 등록된 활동이 무엇이냐에 따라 요구 비율이 달라집니다.

업종 하나가 만드는 연쇄

활동을 추가하면 회사의 부문 분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문이 달라지면 요구 비율이 올라가고, 지금 인원으로 그 비율을 못 맞추면 등급이 내려갑니다.

등급이 내려간 다음이 진짜 문제입니다. 신규 워크비자 발급, 직원 이전, 이까마 갱신, 상업등기 갱신, 정부 입찰 참여가 함께 막힙니다.

매출이 한 푼도 없는 업종 하나 때문에, 회사 전체의 인력 운영이 멈출 수 있다는 뜻입니다.

"나중에 쓸지 몰라서"가 가장 위험합니다

업종을 넣으실 때 흔히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은 안 하지만 나중에 할 수도 있으니 미리 넣어 두자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대체로 맞는 판단입니다. 사업 목적을 넓게 잡아 두면 나중에 정관을 고치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사우디에서는 반대로 작동합니다. 실제로 그 업종으로 매출이 없어도, 등록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 분류와 비율 계산에 들어갑니다.

쓰지 않는 업종은 매출을 만들지 않으면서 채용 의무만 만듭니다.

추가하기 전에 확인하실 세 가지

첫째, 지금 정말 필요한 업종입니까. 눈앞의 계약이나 입찰이 그 활동을 요구해서 넣는 것인지, 언젠가 쓸지 몰라서 넣는 것인지를 구분하십시오. 후자라면 필요해진 시점에 넣어도 늦지 않습니다.

둘째, 그 활동이 요구하는 비율은 얼마입니까. 활동마다 분류 코드가 있고, 그 코드로 요구 비율을 미리 조회할 수 있습니다. 넣기 전에 확인하는 것과 넣고 나서 통보받는 것은 다릅니다.

셋째, 지금 인원으로 그 비율을 감당할 수 있습니까. 요구 비율이 올라가면 사우디인을 더 뽑거나, 외국인 인원을 줄여야 맞춰집니다. 어느 쪽이든 비용과 시간이 듭니다.

이 세 가지를 확인하고 나면, 넣을지 말지가 대개 분명해집니다.

빼는 것은 넣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습니다

넣을 때는 신청 한 건이지만, 뺄 때는 이미 그 활동을 전제로 받은 인허가나 계약이 걸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사이 채용한 인력, 그 활동으로 받은 라이선스, 진행 중인 계약이 함께 얽힙니다.

그래서 업종은 늘리기 전에 검토하는 것이 정리하는 것보다 훨씬 쌉니다.

정리하면

  • 사우디제이션 요구 비율은 상업등기의 경제활동과 회사 규모로 정해짐
  • 부문별 편차가 커서, 활동 하나가 요구 비율을 크게 올릴 수 있음
  • 매출이 없어도 등록되어 있으면 분류와 계산에 들어감
  • 비율을 못 맞추면 비자·이까마·상업등기 갱신과 입찰이 함께 막힘
  • 추가 전 확인 = 지금 필요한가 · 요구 비율은 얼마인가 · 감당 가능한가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도 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