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인 전용직무 69개, 10월 5일 못 넘기면 막힙니다
사우디에서 외국인에게 맡길 수 없는 직무가 올해 4월에 또 늘었습니다.
행정지원 직종 69개가 한 번에 추가됐습니다. 이 중 일부는 이미 시행 중이고, 나머지는 10월 5일부터입니다.
무엇이 정해졌나
사우디 인적자원사회개발부가 2026년 4월 5일 자로 행정지원 직종의 토착화 지침을 개정했습니다(장관 결정 제132249호). 기존 목록에 69개 직종이 더해졌고, 이 직종들의 사우디인 비율은 100%입니다.
100%는 비율을 맞추라는 말이 아니라, 그 직무에 외국인을 한 명도 둘 수 없다는 뜻입니다.
회사의 니타카트 등급이 그린이든 플래티넘이든 관계가 없습니다. 등급으로 풀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시행 시점이 둘로 나뉩니다
69개는 적용 시점이 두 갈래입니다.
19개 직종은 4월 5일 결정과 동시에 시행됐습니다. 유예가 없었습니다. 비서와 임원 비서, 인사 사무원, 데이터 입력원, 노무 담당 관리자, 인사 관리자가 여기 들어갑니다.
나머지 50개 직종은 6개월 유예를 받아 10월 5일부터 적용됩니다. 접수·안내 담당, 정부관계 사무원, 홍보 담당, 채용 담당, 인사 전문가, 인력계획 담당, 행정조직 관리자, 기관개발 관리자 같은 자리입니다.
유예기간은 준비 기간이 아니라 교체 기간입니다. 남은 시간이 두 달이 되지 않습니다.
한국 기업에서 실제로 걸리는 자리
주재원을 여럿 보내는 큰 회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우디 법인을 처음 세운 회사가 흔히 만드는 자리가 정확히 이 목록에 들어 있습니다. 총무와 인사를 겸하는 관리 담당, 관공서를 도는 정부관계 담당, 대표 일정을 챙기는 비서입니다.
본사에서 보낸 관리부장이 사우디에서는 그 직함으로 이까마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생깁니다.
지사장 자리 자체는 이번 목록에 없습니다. 다만 지사장 한 명만 두고 나머지 관리 업무를 외국인 직원에게 맡겨 온 구조라면 다시 보셔야 합니다.
직함만 바꾸는 방식은 통하지 않습니다
이번 결정은 다른 직함을 붙여 사실상 같은 업무를 외국인에게 맡기는 경우도 위반으로 봅니다. 직접이든 간접이든 같습니다.
Qiwa에 등록된 직종코드와 실제 하는 일이 다르면 그 불일치 자체가 문제가 됩니다. 코드만 다른 이름으로 바꿔 두고 인사 업무를 계속 맡기는 방식은 점검에서 드러납니다.
직종코드를 채용 전에 정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습니다.
벌금보다 시스템이 먼저 멈춥니다
과태료도 있지만, 실무에서 더 아픈 쪽은 정부 시스템이 잠기는 것입니다.
신규 워크비자 발급, 직원 이전, 이까마 갱신, 사우디제이션 증명서 발급이 함께 막힙니다. 이 증명서가 없으면 입찰도 계약 갱신도 진행되지 않습니다.
자리 하나 때문에 회사 전체의 인력 운영이 멈추는 구조입니다.
지금 확인하실 것
Qiwa에 등록된 직원별 직종코드부터 그대로 뽑아 보십시오. 실제로 무슨 일을 하는지가 아니라 등록된 코드가 기준입니다.
그 코드가 이번 목록에 걸리는지 대조하십시오. 걸린다면 10월 5일 전에 정리가 끝나 있어야 합니다.
빈자리를 사우디인으로 채울 계획을 같이 세우십시오. 채용에는 시간이 걸리고, 10월이 지나면 그 자리는 비워 둔 채로 버텨야 합니다.